여우 같은 그녀, 이세영! 무뚝뚝한 남자, 민채성 사냥에 나서다!
태어나면서부터‘요령’을 타고난 여자, 이세영.
백만 년 묵은 구미호 같은 그녀가 쌍둥이 동생 대신 정략결혼을 해 버리다!
‘흥! 잘생기긴 했네? 어쭈? 민채성, 이렇게 예쁜 날 보고도 그 무표정은 뭔고?
좋아좋아, 나도 쉽게 넘어오는 남자는 매력 없거든? 언젠가 날 보는 네 얼굴에도 감탄사가 어리게 만들어 주겠어!’
무뚝뚝한 남자, 민채성! 영악한 여우의 포위망에 걸리다!
세상 모든 여자에게 관심 없는 남자, 민채성.
사업자금줄을 막아 버리겠다는 아버지의 협박에 따라 정략결혼을 하기로 결심하다!
‘1년만 참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만… 근데 이 여자 너무 얄밉다.
꼬리가 99개는 족히 달린 것 같다. 사사건건 시비다. 정말 귀찮은 여자. 하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