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Change'를 기억하세요?
고등학생 남녀가 서로 몸이 바뀌면서 상대방의 생활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로 당시 파격적인 스토리와 청춘 스타의 출연으로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이었죠.
우리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보세요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는 것은 무엇보다 힘든 일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왜 유치원에 가기 싫은지 또 아이는 왜 부모가 힘들다고 하는지 알기가 힘들지요.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본다는 것은 현실에서 어쩌면 꿈같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하루 동안 생활해 보는 아이와 엄마가 나옵니다. 엄마는 아이 대신 유치원에 가서 아이가 하는 유치원 생활을 경험해 보고, 아이는 엄마가 매일 하는 장을 보고 집을 치우고, 음식을 준비를 해 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한번쯤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와 부모간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1. 배빗 콜의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의 2탄! 이젠 엄마다!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은 2009년 출간 당시 익살 맞고 화려한 일러스트로 인기몰이를 했던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의 ‘엄마’ 편인 연관도서입니다. 아빠와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항상 무뚝뚝하고 무서웠던 아빠의 참 모습을 보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에 이어 오히려 늘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는 엄마와 역할을 바꾸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2. 최면에 걸리듯 감성을 녹이는 일러스트의 아름다움!
때론 화려하게 때론 부드럽게 감성을 자극하는 대교출판의 그림동화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유아 독자의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모난 곳이 없이 둥글게 처리한 그림체와 더불어 파스텔 톤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살린 색채감은 유아들의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줄거리
완이는 엄마 대신 문화센터로, 엄마는 완이 대신 유치원으로, Change!
어느 날 완이는 유치원에 가기가 싫습니다. 엄마처럼 놀고 싶었던 거지요. 그런데 엄마는 유치원에 가서 즐겁게 놀면서 왜 가기 싫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둘은 동시에 서로 역할을 바꾸어서 생활해 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완이는 엄마 대신 문화센터에 가고, 장도 보고 요리도 해 보기로 합니다. 엄마는 완이 대신 유치원에 가기로 하지요. 완이와 엄마에게는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