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영화는 오락을 넘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영화는 대체학습의 수단으로도 유용합니다.
인권이나 평등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아프리카 수난사인 <아미스타드>를 보여준다면 이해가 훨씬 빠를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한 점은 한 사람의 매몰된 광부를 위해 그를 모르는 여러 사람이 기꺼이 목숨을 건다는 것’이라는 까뮈의 경구를 재난 영화인 <타워링>과 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영화는 자칫 대화가 단절되기 쉬운 부모와 아이들의 매개체가 될수 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도 쉽고 친밀감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영화 <싸움의 기술>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자세히 안보면 안보이지.” 자세히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로 배우는 논술>,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