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초. 자신의 내부 갈등으로 실의에 빠진 천목월은 전 무림 문파를 상대로 죽음의 비무를 실행하던 중, 은퇴식을 거행하던 천하제일 검이라 칭송을 받는 월곡도인과의 일전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비무에서 패한 천목월은 월곡도인과의 약속대로 강호상에 만사통문이란 문파를 세우고 강호의 해결사로 등장하는데 사실 그의 의지와는 다르게 친구보다는 적들이 많아진다.
또 한 사람, 어린 나이에 천목월의 비무를 지켜보던 유승후는 천목월을 우상으로 여기고 무술수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집단의 암습으로 인해 자신의 부친과 사부인 월곡도인을 잃게 된다. 그는 사인을 추적하다가 천목월을 위기에서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하는데 강호에는 강호말살이라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그 음모에 합류한 수많은 문파와 대척점에 선 천목월과 유승후의 앞날은 점점 험난하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