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쓰나미로 아내를 잃어버린 강 중위는 아내를 찾기 위해 긴급구조위에 자원한다. 강 중위는 난파된 범선 파두아호의 인원을 구출하기 위하여 투입되고 그곳에서 아내의 행방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난파된 파두아호의 사람들은 배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파두아호의 일부분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강 중위는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들과 함께 파두아호에 머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난파된 파두아호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새로운 출항을 결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