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자 :사물궁이 잡학지식
  • 출판사 :arte(아르테)
  • 출판년 :2020-10-2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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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15만 명, 누적 조회 수 1.4억 회

국내 최대 과학 유튜브 ‘사물궁이 잡학지식’을 책으로 만난다!











◎ 도서 소개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열렬한 호기심이 있을 뿐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일상 속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115만 유튜브 구독자를 사로잡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열혈 구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사물궁이의 재미는 질문 그 자체에 있다.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 등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혹은 듣는 순간 없던 궁금증도 생기는 기발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각 주제는 일단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다양한 논문부터 전문가 자문까지, 꼼꼼한 자료조사를 거쳐 현상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이유를 밝힌다. 과알못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귀요미 캐릭터 ‘궁이’와 함께 저자의 쉽고 명쾌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유튜브계의 호기심 해결사 사물궁이가 안내하는 생활 밀착형 과학의 세계에 빠져 보자!





사소한 궁금증에서 출발하는 생활 밀착형 과학의 세계



* 조회 수로 검증된 호기심 유발도 200% 주제들

* 영상에서 놓치기 쉬운 과학적 개념과 원리가 한눈에

*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귀요미 캐릭터 ‘궁이’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의 줄임말인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말 그대로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의 진정한 인기 비결은 제목을 보는 순간 클릭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기발한 주제 선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과학적 내용에 있다. 자다가 갑자기 몸을 움찔하면서 깬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수면 놀람증(sleep start)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수면 중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 등과 관련이 있다. 해외 토픽 기사에서 공중에 발사한 총에 사람이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면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총알의 종단속도와 포물선운동에 관해 이해해야 한다.

이처럼 별것 아닌 듯 지나치기 쉬운 주제들에 호기심을 느낀 사람이 의외로 많았고, 두 영상 모두 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책에는 이렇게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주제를 포함해 저자가 고심 끝에 고른 40개 주제가 ‘몸에 관한 이야기’, ‘궁이 실험실’, ‘생활 궁금증’, ‘동물에 관한 이야기’, ‘잡학 상식’의 다섯 가지로 나뉘어 실렸다.





물리학, 화학, 의학, 생명과학을 넘나드는 지적 호기심

믿고 보는 추천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의 반전 매력은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거기에 담긴 이유와 과학적 원리는 결코 사소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창문이 열려 있으면 방문이 세게 닫히는 이유’를 찾다가 베르누이 정리에 이르고, 재미 삼아 하던 ‘물수제비의 원리’가 2차 세계대전 때 폭탄 투하에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이선호)의 투고를 바탕으로 제작된 ‘인간만의 고유한 유전자를 원숭이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 영상에는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실험 내용이 인용되었다. 인간의 존엄성, 실험의 윤리성 등 논쟁적인 주제를 다룬 내용에 ‘충격적이다’, ‘소름 돋았다’ 등의 댓글 반응이 쏟아졌다. 저자가 미생물학을 전공한 과학도라고는 해도 물리학, 화학, 의학에서 첨단 생명과학까지 온갖 분야의 질문들을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관련 논문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치다 보면 질문 하나를 해결하는 데 몇 달씩 걸리기도 한다. 게다가 알아낸 내용을 과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풀어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콘텐츠 하나하나에 이토록 공을 들이면서도 채널 운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초기에는 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성실함과 높은 퀄리티 덕분에 유튜브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물궁이 잡학지식이 독보적이고 신뢰도 높은 과학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사물궁이 구독자층은 거의 전 연령을 아우를 만큼 다양하다. 한동안 G버스 TV에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고, 여러 매체와 시도 교육청 블로그 등에서 추천 채널로도 소개되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질문은 없다!



사소한 호기심, 무심코 던진 질문이 거대한 발견과 변화를 이끈 사례는 과학계뿐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최초의 호기심과 질문이 없다면 우리에겐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지 모른다. 저자는 수년간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답이 있을 줄 알았던 질문을 조사해 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고, 의미 없어 보이던 것에도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의 독자들도 책장을 덮고 나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그래서 각자의 삶이 조금 더 흥미로워지기를 바란다.









◎ 추천사



재미있는 과학책이라면 웬만큼 읽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사물궁이는 진짜 재밌다. 이런 걸 궁금해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이렇게나 많았다니. 이제 아이들한테 엉뚱한 질문을 받으면 사물궁이한테 물어보라고 해야겠다. 로봇이 화성을 탐사하고 AI가 암을 진단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궁금한 게 많은 이들을 위한 필독 교양 과학서!



_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호기심이 많다. 하나부터 열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일이 궁금한 것투성이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호기심을 잃어버리고 세상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린다. 호기심이 없으면 과학을 할 수 없다. 세상을 바꾸는 창의력도 인생을 바꾸는 모험도 전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사물궁이를 보며 내 안의 호기심 세포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여러분도 어서 느껴보시길!



_장동선(뇌과학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유튜브의 바다에서 모처럼 유익하고 흥미로운 채널을 만나서 반가웠다. 귀엽고 익살맞은 그림에 눈길이 가고, 진지하고 충실한 설명에 믿음이 간다. 집콕 중인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_신규진(교육과학기술부?과학창의재단 2012 ‘올해의 과학 교사’, 교육 작가)









◎ 책 속에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유난히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도 억지로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평소 상태로 금방 돌아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더라도 일단 잠을 잤으면 자기 전보다 덜 피곤해야 하지 않을까요? (...) 이와 반대로 너무 피곤해서 외부에서 깜빡 졸았을 때 고작 10~20분밖에 눈을 못 붙였음에도 개운한 느낌을 받으며 깬 경험이 있을 겁니다. 길게 잤음에도 피곤하고, 짧게 잤음에도 개운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면의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_01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왜 그렇게 피곤할까?(13~14쪽)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바닥으로 추락하는 불길한 상상을 해 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여러분에게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제가 어렸을 때는 엘리베이터 바닥이 땅에 닿기 직전에 점프한 뒤 바닥이 충격을 흡수하고 나면 그 위에 안착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상상을 한 사람이 많을 텐데, 이런 행동은 실제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_11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71쪽)







우리가 손을 씻는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이고, 그러려면 비위생적인 상태의 손을 비누에 접촉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중화장실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세균으로 가득한 손으로 고체 비누를 만졌다고 생각하니 의문이 생깁니다. 세균 가득한 손으로 비누를 만졌다면 그 비누는 오염된 상태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씻으면 손이 더 더러워지지 않을까요?



_19 다 같이 쓰는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는 과연 깨끗할까?(115~116쪽)







무엇이 인간의 뇌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약 50만 년 전에 우연히 돌연변이로 얻게 된ARHGAP11B라는 유전자입니다. 오로지 인간만이 가진 이 유전자는 2015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이 유전자만 있으면 태아 단계에서 신피질을 급속히 팽창시킬 수 있고, 뇌 주름도 자글자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뇌 발달이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르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유전자를 다른 동물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_31 인간만의 고유한 유전자를 원숭이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182~183쪽)







전쟁이 발생했을 때 포격 등으로 인해 죽거나 다치지 않으려면 대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도관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수감자는 이동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국내 교정 시설의 1일 평균 수용 인원은 4~6만 명이고, 교도관 1명이 재소자 3~4명을 담당합니다. 201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한국이 두 번째로 교도관 1인당 관리하는 재소자 수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평상시에도 관리가 벅찬 상황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수감자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를 어떻게 할까요?



_33 전쟁이 나면 교도소 수감자들은 어떻게 될까?(195~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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