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신작
? 뇌졸중에 걸린 뇌학자가 뇌가 멈춘 후 알게 된 뇌의 진실
? 뇌과학자 정재승, 〈뇌부자들〉 정신과 의사 김지용 강력 추천
37살에 뇌졸중을 겪고 뇌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의 두 번째 책. 하버드대에서 뇌를 연구하던 저자는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로만 살아가는 체험을 TED 강연에서 나누며 주목을 받았고, 첫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뇌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뇌과학자에게 뇌졸중이라니, 이것 참 멋진걸?”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못 말리는 뇌과학자이자, 손상된 좌뇌로 숫자와 언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뇌의 회복력을 몸소 체험한 한 인간으로서, 이번에는 그가 ‘뇌과학에 기반한 마음의 작동 원리’에 집중한다. 뇌와 감정의 긴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전뇌적(Whole Brain) 삶을 위한 도구를 쉽고 명료한 언어로 꺼내 보인다.
인간 안에는 네 가지 캐릭터가 있다. 저자는 좌뇌와 우뇌의 특성에 더해 각각 감정형과 사고형을 결합하여 우리 안의 캐릭터를 분류해낸다. 이 캐릭터들은 나를 하나의 유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나’를 보여준다. 자아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유형 규정이 아니라, 우리 안의 다양한 면모를 ‘알고’ 삶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어떤 모습을 꺼내 보이느냐에 있다. 여기에는 개인을 단일한 성격 특성으로 단순 분류하지 않으며, 우리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소홀하지 않는다는 심리학적인 통찰력이 담겨 있다. 소홀한 감정은 나의 마음속에서 억압된 채 언젠가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진정 나를 알고 싶다면, 나의 삶에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 뒤에서 움직이는 뇌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감정 뒤에서 일어나는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우리는 감정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질지 ‘선택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전뇌적 삶’이자 주체적 삶이다.
뇌과학자가 밝혀낸 감정 세계는 깊이 있으며 경이롭다.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뇌와 마음의 해부학, 그리고 그 너머로 존재하는 고통을 지나온 한 인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를 알고 싶을 때’ 이 과학자의 이야기는 분명 답을 줄 것이다.